3분기 카드 승인액 217조원…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 7∼8월 1조7451억원…전년 동기 대비 82.6% 급증
입력 : 2019-11-05 14:38:30 수정 : 2019-11-05 14:38:30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지난 3분기 신용·체크카드 등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16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 등 전체 온라인 쇼핑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장품과 면세점, 보건·의료서비스 등의 거래액도 늘었다.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일대에서 배달용 전기이륜차가 운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전체 카드 승인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8.3% 증가한 216조6000억원, 56억4000만건을 기록했다.
 
카드 승인실적은 온라인 쇼핑, 특히 배달 음식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3조5천558억원으로,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7∼8월 1조74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6% 급증했다.
 
화장품과 면세점,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 7∼8월 화장품 판매액은 5조6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 판매액은 31.8% 늘어난 4조1994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수요 확대로 항공 등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늘었다. 3분기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3분기 2991만명에서 올해 3123만명으로 4.4% 증가했다.
 
이밖에 업종별로 보면 예술,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이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고, 교육서비스업도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 전면 시행·학원 이용 수요 증가로 13.7% 증가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보건·의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도 11.5% 늘었다.
 
반면 가전제품 소비는 줄었다. 지난 7∼8월 가전제품 판매액은 4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유난히 더웠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평균 기온이 낮았고 강수량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지역의 평균 기온은 27.2°C로 1년 전(28.8°C)보다 낮았다. 
 
전체 카드에서 차지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과 건수 비중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8조7000억원, 승인 건수 53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8.3% 증가했다.
 
분기별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전분기 대비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0%였다. 이후 지난해 4분기(9.2%), 올해 1분기(3.2%), 2분기(5.8%), 3분기(5.4%)였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전년 대비 저온과 많은 강수로 인해 가전제품 구매가 감소했다"면서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지속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보건·의료 서비스,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여행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 증가로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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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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