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 보합…하락세 정지(종합)
통계청 "내년 초까지 마이너스 없을 것"
입력 : 2019-11-01 08:50:33 수정 : 2019-11-01 08:50:33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올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 0%, 9월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서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으로 전년 동월과 같고,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자료사진/뉴시스
 
통계청 관계자는 "공식 지수상 1년 전과 똑같고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상승률을 파악해보니 플러스 방향"이라며 "기저효과가 축소됐고 내년 초까지 마이너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세가 멈춘 이유는 농산물 품목에서 기저효과가 완화하고 있고, 석유류 외 공업제품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산물 물가 상승률 하락세는 지난 9월 마이너스 13.8%에서 10월 마이너스 7.5%로 축소되고 있다"며 "석유류는 작년 10월이 2018년 내내 가장 높았던 영향에 따라 7.8% 하락했지만 올해 10월 경기도 시내버슴 요금 인상을 반영해 전월 대비 공공서비스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석유류 외 공업제품의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0.25%포인트로 상승했다.
 
주요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3.8% 하락, 공업제품 0.3%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1.5%, 서비스는 0.7%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0.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의 상승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이 중 식품은 0.4% 상승, 식품 이외는 0.7%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8% 하락했다.
 
통계청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 원인으로 수요측 요인이 상당하다고 분석한 것과 관련 "모든 서비스나 공업제품이 상승률이 낮다고 해서 수요 부진이 원인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외식 서비스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하는 것이 생선회인데 수요 부진이라기보다는 최근 연어 수입 증가에 따른 대체제, 양식으로 생산량 증가한 측면 있어 수요 부진으로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이 지난달 10일 대전 중구 문창시장을 방문해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시장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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