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대장주 애플 실적·FOMC 결과 주목
고용·ISM 제조업 지표도 주목…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할까
입력 : 2019-10-27 12:00:00 수정 : 2019-10-27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전망이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추가 금리인하 시사가 나온다면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오른 2만695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높아진 302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89% 상승한 8243에 장을 마쳤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랠리가 이어졌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80% 가까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 밢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이번주엔 대장주 애플의 실적 발표에 따라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은 다른 기술주들과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에 함께 편입된 경우가 많아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들은 대부분 호조를 기록했다. 반면 아마존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 제시도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할 재료는 10월 FOMC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93.5%로 반영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30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까지 관망하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 만약 추가 금리인하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시장은 실망감으로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용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11월1일에는 월간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다. 최근 GM의 대규모 파업이 있었기 때문에 10월 고용증가는 10만명이 안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비농업 부분의 고용증가는 9만명, 제조업 고용은 5만명 감소로 추정되고 있다.
 
드류 마투스 메트라이프투자운용 시장전략가는 “경제가 안정되고 있어 고용시장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고용시장도 호조를 기록하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12월과 내년에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뉴욕증시는 최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S&P500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장중 3027를 기록하며 지난 7월의 장종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도 최고치 대비 1%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브렉시트 관련 소식은 시장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조만간 조기 총선안을 하원 의회에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조기 총선에 따른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유럽연합(EU)도 브렉시트 연장에는 동의했으나 그 기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잭 애블린 크레셋웰스운용 수석 연구위원은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의 성장률 2%포인트, 유럽의 성장률 1%포인트를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한 해결책을 얻는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주요 일정으로는 28일 AT&T,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캐논, CNA파이낸셜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29일에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9월 잠정주택판매 지표가 나오고 이날 제너럴모터스(GM), 마스터카드, 화이저, 일렉트로닉아츠(EA)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30일에는 ADP고용지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오고 FOMC 후 성명서 공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또 이날 애플, 페이스북, 제너럴일렉트릭(GE), 스타버긋, 소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오고 BNP파리바, 피아트 크라이슬러, 닌텐도, 톰슨 로이터, 아메리칸 스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11월1일에는 월간 고용지표와 제조업 PMI, ISM 제조업지표, 건설지출 등이 공개되고 엑손 모빌, 셰브론, 알리바바, AIG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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