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및 협박? 내가 당했다"…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논란 해명
하나경, 24일 개인방송서 '여배우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해명
하나경 "2017년 남자친구와 교제…금전적 지원 아끼지 않았다"
"나는 때린 적 없고, 남자친구 증거 제출 못했다…왜 집행유예 나왔는지 모를 일"
입력 : 2019-10-25 09:00:00 수정 : 2019-10-25 09:00:00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연기자 하나경이 여배우 데이트 폭력 사건의 주인공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오히려 피해자라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나경은 지난 24일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선글라스를 쓴 하 씨는 “각막염으로 인해 렌즈를 낄 수 없어서 도수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하나경에게 "기사를 봤냐"라는 질문으로 도배가 됐다. 이에 하 씨는 “내가 뉴스에 나왔느냐”며 “내가 무슨 일로 뉴스에 나왔냐. 요즘 인터넷을 하지 않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며 어리둥절했다.
 
그는 “나 남자 친구 없다. 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방송을 껐다. 하지만 얼마 뒤 다시 방송을 킨 하 씨는 "그 기사는 내가 맞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제가 놀러 간 건 아니고,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며 "이후 4개월 뒤부터 동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 씨는 남자친구 A씨를 많이 사랑했다고 설명했다. "월세도 내가 더 많이 냈고, 2018년 1월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해서 연수 비용도 도와주고 마사지나 먹는 것도 도와줬다"며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행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후 A씨가 나갔고, 전하도 안 받아 집으로 갔다. A씨는 택시에서 내렸고, 나는 그에게 차에 타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가길래 쫓아갔다"며 "그때 돌연 내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는데, A씨가 씩 웃으며 놀란 척 연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 씨는 A씨와 해당 상황에 대해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경찰을 부르려고 했고, 하 씨는 이 상황을 말리려고 했던 것. 하 씨는 "A씨가 경찰이 오니 할리우드 액션을 하길래 나는 해명했고, 블랙박스 영상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 씨는 자신이 한 번도 A씨를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했다"며 "기사에서 나온 단톡방은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A씨의 여자 손님들을 단톡방으로 초대해 그 사람이 내게 한 짓을 설명한 거다. 집행유예가 나온 게 많이 억울하고 분하다"고 말했다.
 
폭행을 당한 것은 오히려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A씨에게 맞은 영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이라고 생각해 고소를 하지 않았다. 나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배우 하나경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해당 남성을 비방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하 씨는 남자친구를 향해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거나, 이 남성이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도 승용차를 그대로 출발 시켜 피해자가 도로에 떨어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 사진/뉴시스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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