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인사이트)우양, 자연의 맛을 담았습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구주매출로 4년 만에 엑시트 개시
공모자금 '핫도그' 공장 신축과 '차입금 상환'에
PER 16.6배…평가 시가총액 690억원
입력 : 2019-10-24 08:30:00 수정 : 2019-10-24 08:30: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4: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우양은 1992년 설립된 농축수산임산물 및 과실통조림 등 식품제조사다. 
 
우양의 주요 제품은 가정간편식(HMR)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 소재인 '음료베이스'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구성은 HMR 40%, 음료베이스 16.3%, 퓨레(갈아놓은 과일 및 채소) 8.07%, 기타 냉동제품 및 가당제품 21%다. 
 
우양의 주 매출처는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식품, BGF리테일(282330), 스타벅스, 이디야, 할리스다. 특히 우양의 HMR 주력인 핫도그는 CJ제일제당의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와 풀무원의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가 대표적이며 그 매출이 고속성장하고 있다.
 
자료/우양
 
 
자료/우양
 
1~2인 가구 증가와 여성경제활동인구 확대로 전체 HMR 시장 전망도 밝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HMR시장은 연평균 14.8% 성장하고 있고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6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농산 및 축산물이 대부분인 우양의 원재료는 기후 변화에 따른 수확량 및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 우양의 올해 상반기 기준 원재료 내 딸기 비중은 18.8%, 소시지 비중은 17%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구주매출 120만주…공모자금은 핫도그 공장 신축에 
 
우양의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인 이구열 우양 대표 42.74%, 특수관계인 이지영 7.84%, 원익투자 파트너스 21.17%, 공모주 28.23% 등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주식은 원익투자파트너스 보유분 중 110만주와 공모주식 360만주를 포함한 470만주, 36.86%다. 
 
향후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전환상환우선주(RCPS) 140만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상장주식수와 주주구성은 변화될 수 있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1958년생으로 고려대 화학과, 제일화재해상보험, 서강대 MBA 석사, 미국 하트폰드대학 보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대표는 부친 이동규 회장의 권유로 1992년부터 우양냉동식품(( 현) 우양)의 경영을 맡아 현재까지 우양을 이끌고 있다.
 
이구열 우양 대표. 자료/우양
 
이 대표는 우양냉동식품 입사 후 감자와 고구마를 쪄서 익힌 OEM제품을 생산했고 이후 과채가공품, 핫도그 등으로 제품라인업을 확장했으며 2016년 초고압 살균공정(HPP) 기계 도입과 새로운 HMR 제품을 생산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우양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총액인수방식으로 360만주, 136억원(구주 매출 대금 제외 시 실제 조달 금액은 91억원 정도로 예상) 규모 공모를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인수수수료로 4억6400만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우양 공모 360만주 중 신주모집은 240만주이며 구주매출은 120만주다. 구주매출 120만주는 전량 원익투자파트너스의 PEF인 원익그로쓰챔프 2011의 3호에 할당됐다. 원익그로쓰챔프 2011의 3호는 이번 구주 매출 후에도 우양 보통주 270만주, 전환상환우선주 14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우양은 2015년 10월 전환상환우선주 4만주를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원익그로쓰챔프 2011의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에 발행했으며 이후 상환권 행사로 잔량을 1만2000주로 줄였다. 해당 물량은 올해 7월 액면분할(5000원에서 100원으로)로 인해 주식수가 140만주로 증가했다. 
 
우양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 91억원은 핫도그 공장 신축(50억원), 차입금 상환(35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양은 11월 5~6일 수요예측, 11월 11~12일 청약을 거쳐 11월 내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부채비율 430%, 업종 평균 대비 3배 높아 
 
2019년 상반기 기준 우양의 자본총계는 194억원이며 이익잉여금은 172억원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6년 -0.5%, 2017년 3.0%, 2018년 6.2%, 2019년 상반기 5.7%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6년 509%, 2017년 497%, 2018년 413%, 2019년 상반기 430%를 기록, 업종 평균 대비 3배가량 높다. 차입금 의존도는 47.5%에 달한다. 우양의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단기 차입금 204억원, 유동성 장기부채 89억원, 전환상황우선주 30억원, 장기차입금 139억원 등 총 501억원에 달한다. 우양의 높은 부채비율은 공장 신설과 장비 매입 때문이다. 우양은 공모 자금 중  35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활동성 측면에서 우양의 매출채권회전율은 2016년 10.57회, 2017년 10.54회, 2018년 9.34회, 2019년 상반기 9.61회로 업종 평균 수준이다. 재고자산회전율은 2016년 3.35회, 2017년 4.17회, 2018년 4.64회, 2019년 상반기 4.58회로 개선되고 있지만 업종 평균인 11.16회보다는 낮다. 이는 과일 원재료를 대량 구매하는 매입 정책 때문이다. 우양은 한 번에 구매한 과일들을 냉동 보관한  후 사용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6년 35억원, 2017년 65억원. 2018년 108억원, 2019년 상반기 125억원으로 양(+)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 중 56억원가량은 매입채무 증가가 차지했다.  
 
매출액증감률은 2016년 11.3%, 2017년 15%, 2018년 12.2%, 2019년 상반기 9.2%를 기록 중이다. 특히 동기간 중 우양의 HMR과 음료베이스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영업이익증감률은 2017년 흑자전환, 2018년 131%로 큰 폭으로 확대됐으나 2019년 상반기엔  0.1%에 그치고 있다. 
  
PER 16.6배…주당평가가액 4800원  
 
미래에셋대우는 우양과 2019년 3월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10월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가치 산정에는  최근 12개월 실적에 기반한 PER 분석을 적용했다. 
 
비교 대상 기업은 푸드나무(290720), 조흥(002600), 흥국에프엔비(189980) 등이며 적용 PER은 16.6배다. 
 
우양의 최근 4개 분기 당기순이익은 41억6100만원이며 PER 16.6배를 적용한 평가 시가총액은 690억원, 주당 평가가액은 4840원이다. 공모밴드는 주당평가가액을 13.30~21.56% 할인한 3800~4200원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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