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의구심…다우 0.11% 하락
입력 : 2019-10-15 08:31:19 수정 : 2019-10-15 08:31:1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나 추가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려된 영향이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3포인트(0.11%) 하락한 2만6787.3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39포인트(0.10%) 낮아진 8048.6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채권시장은 휴장했고,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앞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15일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의 농수산물을 400억~500억달러 사이로 구매키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하지만 1단계 협정 체결을 위해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CNBC는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하기 전 무역회담을 갖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추가 회담이 베이징이나 워싱턴DC에서 열릴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이달 안에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중국이 12월로 예정된 추가 관세 인상 철회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투(USTR) 대표는 12월 중국 제품 관세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 된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AP뉴시스
 
이에 대해 제이슨 프라이드 글렌메데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있어 2020년까지 무역휴전이 유지될지 의문"이라며 "무역 이슈가 선거 전 어떤 형태로든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개별 중국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나 관세 위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증권 수석 연구원도 "투자자들이 이번 합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며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됐으나 서명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같은 우려에 반박했다. 그는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가 있었고, 합의 내용의 문서화를 위해 실무진과 고위급 간의 전화 통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8% 내린 14.57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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