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상폐 심사 앞두고 급등
입력 : 2019-10-10 15:54:13 수정 : 2019-10-10 15:54:1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폐지 심사를 하루 앞두고 급등세가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장보다 5100원(29.48%) 오른 1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다음날인 11일 회의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기재 또는 누락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의 고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시장위원회는 앞서 상장폐지 심사를 한차례 진행했으나 결정을 연장했다. 코스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필요한 경우, 심의기한을 15일 이내로 1회 연장 가능하다.
 
회의 결과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로 결정되거나 최대 2년 이내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단, 심의 결과 상장폐지로 결정나더라도 회사 측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위원회는 다시 한번 회의를 거쳐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폐지 결정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관련해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 받았기 때문이다. 추가 자료 제출 결과에 따라 인보사 임상 재개가 나올 수 있다. 이로 인해 FDA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기엔 부담이 커졌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이날의 급등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을 2억5000만원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끈 뒤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 집계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은 8억1600만원이다. 개인투자자는 3억5700만원 순매수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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