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물가 하락 일시 현상, 수요 위축 심화 아니다"
경제동향 10월호, 7달째 경기부진 '진단'
입력 : 2019-10-10 12:00:00 수정 : 2019-10-10 14:13:34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관련 수요 위축이 심화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7달째 경기 부진으로 진단했다.
 
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9월 소비자물가 하락은 전월에 비해 농산물과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며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므로 수요 위축이 심화되는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뉴시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가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8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소비 부진은 완화됐지만 수출과 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다.
 
8월 소매판매액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해 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2.4%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92.5보다 4.4포인트 상승한 96.9를 기록했고 소비재 수입도 전월 3.6%보다 확대된 12.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수출은 글로벌 경기 하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석유류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9월 수출금액은 전월 13.8% 감소에 이어 11.7% 감소했다. 품목별로 자동차는 4% 증가했지만 반도체 31.5%, 석유제품 18.8%, 석유화학 17.6%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기저효과가 악화되면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투자는 토목 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축 부문 부진이 심화되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2.7%로 전월 -4.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9월 자본재 수입액은 전월 -8.8%와 유사한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 건설기성은 전월과 유사하게 6.9% 감소했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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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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