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날개달기', 직업훈련에 439억 투입(종합)
고용부, 조선·기계·철강 채용박람회 개최,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등
입력 : 2019-09-23 20:00:52 수정 : 2019-09-23 20:00:52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내에 439억원을 투입해 조선업 관련 직업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업황 회복에 따른 고용 회복세가 뚜렷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중사자, 채용예정자에게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선업 부활을 유도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23일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기계·철강 업체들과 채용박람회를 열고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기업 수요 맞춤형 훈련 사업'에 내년 4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 종사자, 채용예정자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면, 정부는 성과가 검증된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30여개소를 지정한다. 기업의 직무분석과 훈련 로드맵을 지원하는 등 실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전체 직업훈련 분야 내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약 17% 늘린 2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고, 질적인 혁신을 병행해 기업의 수요와 요구가 훈련내용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에 따르면 공동훈련센터는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종사자, 채용예정자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곳으로, 정부는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560명의 훈련생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60억원을 투입해 훈련비를 지원하고, 조선업종(특별고용지원업종)의 훈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훈련수당을 2배 가량 인상해 월 40만원 지급하고 있다. 울산시가 월 60만원의 훈련수당을 추가 지급해 조선업 채용 예정자 훈련수당으로 총 100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조선업의 경우 최근 완연한 회복세다. 넉달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앞으로의 수주 전망도 밝다. 8월 기준으로 전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수정환산톤수) 가운데 우리나라는 73.5%를 수주했다. 이에 올해 1~8월 수주액(누적)은 113억 달러로, 전세계 1위를 회복했다. 
 
업황 회복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이어 조선업 분야 인력도 늘고 있다. 조선업 피보험자 수는 2017년 8월 12만2300명으로(-41.9%) 최저점을 찍은 뒤 올해 4월 39개월 만에 10만8100명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9월에는 11만400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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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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