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10개월째 내리막, 24.5% 감소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3대 품목 부진…일본 수출 1.8% 증가
입력 : 2019-09-22 11:00:00 수정 : 2019-09-22 13:33:1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15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은 80억9000만달러로 작년보다 30.5%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4기가비트(Gb) 기준 8월 D램 현물가격은 2달러로 전달(1.91달러)보다 4.7% 올라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달(3.80달러)과 비교하면 47.4%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26.7% 감소한 21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32.6% 감소한 7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14.6%(14억9000만달러), 15.3%(8억8000만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에서는 디스플레이(17.1%) 수출 증가 영향으로 1.8% 늘어난 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1.1% 증가한 28억2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ICT 수입은 88억2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9% 늘었다. 반도체 수입은 39억1000만달러로 시스템반도체(18억2000만달러)가 4.7% 감소한 반면 메모리반도체(14억7000만달러)는 늘어나며 전체 1.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LCD패널(1억1000만달러)이 71.8% 감소한 영향으로 45.3% 줄어든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29억3000만달러), 대만(9억5000만달러), 일본(8억4000만달러)은 각각 16.4%, 16.9%, 4.9% 줄었다. 반면 베트남(9억1000만달러)과 미국(6억8000만달러)은 30.2%, 5.2% 늘었다.
 
ICT 수지는 64억1000만달러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연도별 8월 ICT 수출액(억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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