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의 금리 결정 앞두고 소폭 반등…다우 0.13% 상승
입력 : 2019-09-18 08:15:06 수정 : 2019-09-18 08:15:0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8포인트(0.13%) 상승한 2만7110.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2포인트(0.26%) 오른 300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2.47포인트(0.40%) 높아진 8186.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소식에 주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다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대폭 하락했다. 전날까지 시장은 연준의 25bp 기준금리 가능성을 80%로 봤다. 하지만 이날은 절반 수준인 49.6%로 나타났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해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 모두 호조를 보였고,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 지표도 양호해 금리동결론에 힘을 실었다. 연준에 따르면 8월 미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월 0.4% 감소했던 제조업 생산은 0.5% 증가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의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50.4%로 급등했다.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한달 전 0%였고, 일주일 전 7.7%에 불과했다.
 
또 연준이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명확하지 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만약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지 않을 경우, 실망감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창립자는 “연준이 올해말까지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신호를 주는가가 관건”이라며 “연준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지, 아니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지는 성명서와 점도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급등한 유가는 이날 진정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말까지 산유량이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원유 공급도 폭격 이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 덕분이다.
 
다만 이란에 대한 보복 우려는 여전히 나오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가 이번 폭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해 추가 무력 충돌 위험이 있다. 여기에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도 “미국과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갈등이 팽팽하다.
 
오일쇼크가 진정되면서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7% 내린 14.4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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