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에틸렌 생산시설 완공…연간 총 140만톤 생산
'가스 전용 분해시설'로 에틸렌 생산…5400억원 투자
입력 : 2019-09-17 14:33:56 수정 : 2019-09-17 14:33:56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한화토탈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연료인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로 연매출 5900억원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에 지난 2017년 4월부터 약 29개월간 투자비 5400억원, 연 60만명을 투입해 연간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가스 전용 분해시설(NCC Side Cracker)'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토탈은 연간 에틸렌 140만톤, 프로필렌 106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에틸렌,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초원료다.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공장에 54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연간 31만톤 생산규모의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을 완료했다. 사진은 완공된 가스 전용 분해시설 전경.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은 에틸렌 생산을 위해기존 나프타 원료 기반의 분해시설(NCC)이 아닌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구축했다. 가스 전용 분해시설은 기존 나프타보다 가격이 낮은 프로판 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한다. 또 기존 NCC와 연결해 스팀, 전기, 용수 등 생산 인프라를 공유하는 설계 최적화로 통상적인 NCC 신설 대비 약 25% 투자비를 절감했다.
 
한화토탈은 이 같은 가스 전용 분해시설로 원가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석유화학시장은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분해시설(ECC), 중국의 석탄화학시설(CTO·MTO) 등 저가 원료 기반의 증설과 경기 침체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규모의 경제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한화토탈은 올해 연말까지 폴리에틸렌 40만톤, 2021년초 완료를 목표로 에틸렌 15만톤, 프로필렌 4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 증설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한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포함해 2021년초까지 총 1조4300억원이 투자되며, 공사기간 중 투입되는 건설인력 규모도 연인원 120만명에 달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증설이 완료되면 합성수지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생산 구조를 고부가 제품 생산 위주로 재편할 것"이라며 "기존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렌모너머(SM), 파라자일렌(PX) 등 기초유분 중심의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까지 확장해 경영환경의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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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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