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평양 월드컵 예선·역도선수권 대북협의 진행 중"
입력 : 2019-09-16 11:17:42 수정 : 2019-09-16 11:17:42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통일부가 내달 평양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남북 예선경기와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 관련 대한축구협회·대한역도연맹 차원의 대북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남북) 당국간 교류협력은 소강 국면에 있으나, 민간차원 접촉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H조에 편성됐으며 이에 따라 내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맞붙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우리 측 축구대표팀의 방북 경로 등 경기 준비 관련 의견을 전달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달 20~27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역도선수권대회 관련해서도 역도연맹은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공식 초청장을 받는 대로 선수단 방북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7월25~26일 필리핀에서 열린 2019 아태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와 8월19~20일 체코에서 열린 제14차 코리아학 국제학술토론회 등 제3국 국제행사에서 남북 접촉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철도·도로 연결 추진과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태봉국 철원성), 산림협력 등 남북 당국간 합의사항 이행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북측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아 준비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며 "향후 북측 입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취약계층 대상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공여를 완료한 800만달러의 경우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통일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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