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때 배당주, 올해도 통한다
배당수익률 2.6% 웃돌 전망…"9월이 투자하기 좋은 시기"
입력 : 2019-09-13 12:00:00 수정 : 2019-09-13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을이 찾아오자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배당수익률이 더 크게 오를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제기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2053억원 순유입됐다. 한달간 코스피가 2.8% 하락했음에도 순유입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레버리지 펀드와 인덱스 펀드였으나, 일부 배당주 펀드가 월간 설정액 증가에 올랐다. 바로 ‘베어링고배당플러스’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펀드다. 배당주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장기 투자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배당주의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기업이익 감소 전망으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배당금 축소 우려가 나온 것이 배당주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무역분쟁 이슈가 다소 완화됐고, 증시 약세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인해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이 올해 2.6%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고배당 업종인 은행의 경우, 지난해 4.2%였으나 올해는 5%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
 
또 배당성향의 증가 트렌드가 배당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주요 기관 및 운용사의 사회책임투자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코스피 배당성향은 23.7%였으나 올해는 3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 배당수익률이 채권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고배당주에 투자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시기”라며 “우량 고배당주식에 직접 투자하거나 랩 또는 신탁, 배당주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최근에는 다양한 전략의 사모 배당주 펀드도 소개되고 있다”며 “투자대상 및 운용전략 등을 잘 확인하고 본인의 투자성향 및 포트폴리오에 맞게 잘 선택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시중 금리 하락으로 고배당주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9월은 배당주 사기 딱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당수익률보다는 이익이 꾸준하거나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고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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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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