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기업 신용등급 부정적 조정 많을 것"
상반기 영업실적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 '지적'
입력 : 2019-09-10 17:30:22 수정 : 2019-09-10 17:30:22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조정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27개 한국 비금융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이 대부분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며 "이 중 19개사는 신용도에 부정적이며 5개사는 긍정적, 3개사는 중립적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사진/뉴시스
 
무디스는 "메모리 반도체, 정유 및 석유 화학 산업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업황 둔화가 가장 두드러졌다"며 상반기에 우리 산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4개 비금융 민간기업 중 13곳은 전망이 부정적이거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없다.
 
한국 기업 신용도의 악화는 앞으로 12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인한 업황 약화, 일부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하면 향후 12개월간 한국 기업 신용도는 추가로 약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수출 지향적인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꼽았다.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는 행정 절차 지연에 그쳐 한국 기업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차오름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