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송환법 철회 예정 보도에 급등
입력 : 2019-09-04 18:07:55 수정 : 2019-09-04 18:07:5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조인 인도 송환 법안의 철폐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홍콩증시가 급등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H지수(HSCEI)는 전날보다 1007.76포인트(3.95%) 급등한 2만6535.61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주요 홍콩 매체들이 송환법 철폐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그 기대감이 오후에 반영됐다. CNBC 소식통에 따르면 람 행정장관은 이날 친중파 고위 관료들과 긴급 회동을 통해 철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부터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반대로 강력히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이에 람 행정장관은 송환법의 '영구 보류' 의사를 밝혔으나 완전 철회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위는 지속됐다.
 
시장은 송환법 철폐가 될 경우, 홍콩의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급감했고 주요 항공사 및 민간 운항업체들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이같은 소식에 철도사업자 MTR은 6.4% 급등했고, 항공사 캐세이퍼시픽도 7.21% 상승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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