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공공기관 부채비율 168% 재무 건전성 '안정'
기재부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입력 : 2019-09-02 14:01:21 수정 : 2019-09-02 14:01:21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오는 2023년까지 공공기관의 부채 비율은 168% 수준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투자 확대 등으로 자산과 부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이처럼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 규모는 5년간 각각 143조원, 87조4000억원 증가해 2023년 935조원, 5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 비율은 작년 167%에서 올해 170%로 상승하지만 이후 167~168% 수준을 보인다.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시스
 
부채 규모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부채 비율은 6년 연속 감소세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연속 흑자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작년 흑자폭은 지난 2017년보다 줄었다.
 
올해 부채 규모와 비율이 작년보다 증가하는 이유는 회계 기준 변경, 한국전력과 건강보험공단의 실적 때문이다. 올해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비용으로 처리하던 운용 리스가 부채에 반영됐다. 총 4조9000억원으로 부채 비율 1.7%포인트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한전은 올해 연료비와 환율 상승, 설비 확충 등으로 부채 규모가 전년 대비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보장성 확대에 따른 보험 급여비 증가로 부채가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증가, 자본은 5조원 감소했다.
 
공공기관 부채 중 이자가 수반되는 금융부채의 총자산 대비 비율은 향후 5년간 약 48%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부채 규모는 작년 366조3000억원에서 올해 380조원, 오는 2023년 452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조3000억원 감소해 올해 1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조8000억원~6조4000억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한전과 건보공단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정부는 향후에도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별 투자 집행, 부채 관리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실적은 매년 경영평가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적 지속 가능성이 우려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와 함께 면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출자와 출연, 예비 타당성 조사 실효성 제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적기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공공기관은 작년과 같은 39개다. 자산 2조원 이상 공기업 22곳과 준정부기관 15개, 정부 손실보전 기관인 석탄공사와 코트라 등이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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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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