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중국서도 "스마트 기술 통한 사회적가치" 전파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서 기조연설
충칭시에 '미래 환경산업'을 새로운 아젠다로 제안
"사회적 가치 측정 위한 글로벌 협의체 구성 등 연구 진행"
입력 : 2019-08-26 15:06:23 수정 : 2019-08-26 15:06:23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또 한 번 미래 기술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설파했다. 
 
최태원 회장은 26일 중국 충칭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 개막식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6일 중국 충칭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에서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풍요로운 경제와 삶을 위한 스마트 기술'은 평소 SK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면서 충칭시가 그동안 중시해 온 스마트 기술 발전에 더해 '미래 환경산업'을 새로운 아젠다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면 계량화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 측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측정 체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 위원회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을 마친 최 회장은 엑스포 전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는 중국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중국과학원, 충칭시 정부 등이 충칭을 중국의 빅데이터와 스마트 기술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 기간은 26일부터 29일까지다. 
 
이번 중국 스마트 엑스포 개막식에는 중국 류허 국무원 부총리 및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탕량즈 충칭시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마화텅 텐센트 회장, 리옌홍 바이두 회장 등 중국 3대 IT 기업 대표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경영진 등 1900여 명도 자리에 함께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 기간 중 중국의 주요 인사들과 회동을 이어간다. 최 회장은 천민얼 당서기, 탕량즈 시장 등 충칭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SK그룹과 충칭시 간 사업관계 확대 및 스마트 기술 기반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천민얼 당서기는 과거 구이저우성(貴州省) 성장 시절부터 최태원 회장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탕량즈 시장은 올해 5월 방한시 SK그룹을 방문, 최태원 회장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충칭시는 우수한 입지와 산업 기반을 보유한 중국내 SK의 핵심 사업 거점으로, SK와 충칭시는 지난 수년간 사업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1년 충칭시 국제경제자문위원에 위촉돼 올해로 9년째 활동 중이며, 최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2014년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을 설립한 데 이어 현재 2기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이 이번 엑스포에서 강조한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은 SK그룹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 '2019 이천포럼'의 주제와도 같다. 최 회장은 디지털전환(DT)와 인공지능(AI), 에너지솔루션 등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뜻하는 '딥체인지'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는 선택의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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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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