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파월 연설 대기·금리역전에 혼조…다우 0.19% 상승
입력 : 2019-08-23 08:41:39 수정 : 2019-08-23 08:41:3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미 제조업 경기가 10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금리가 역전된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1포인트(0.19%) 상승한 2만6252.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포인트(0.05%) 내린 292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82포인트(0.36%) 낮아진 7991.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을 대기하는 한편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집중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시작됐으며, 파월 의장은 다음날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앞서 지난 7월 금리인하 후 파월 의장은 ‘중간 조정’과 보험성의 금리인하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의 주요 이슈는 ‘중간 조정’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꿔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사할지가 관건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기존 견해를 고수할 것이라는 우려와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섞여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발언했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를 피하고 싶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8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9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조업 PMI가 50을 밑도는 것은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미 10년물과 2년물이 다시 한번 장중 역전됐다. 최근 2주 동안 세 차례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57% 오른 16.68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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