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중국·독일 경기부양 기대…다우 0.96% 상승
입력 : 2019-08-20 08:30:49 수정 : 2019-08-20 08:30:4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과 독일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을 90일 연기한 것이 한몫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78포인트(0.96%) 상승한 2만6135.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97포인트(1.21%) 오른 2923.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6.82포인트(1.35%) 높아진 8002.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독일과 중국의 경기 부양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을 발표했다. 대출금리 하향 조정으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균형 예산’ 원칙을 포기하고 재정확장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500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을 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재정 부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의 국채 금리도 상승했고, 미 국채 10년물도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당시 제시했던 중산층 10% 감산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의 무역갈등은 다소 완화 분위기다. 이날 미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임시 거래 면허 기간을 90일 연장키로 했다. 지난 5월 미 행정부는 화웨이를 거래제한 대상 기업으로 지정했지만, 미국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제품의 유지와 보수에 한해 임시 면허로 90일간 거래제한은 유예했다.
 
하지만 다시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해 총 유예기간이 6개월로 늘어났다. 이번 조치에 대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고위급이 10일 내로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며 지난주 양측 대표간의 통화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61% 내린 16.88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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