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추진 원유운반선 10척 수주 쾌거
오세아니아 선사와 7513억 건조 계약……올해 목표치 절반 넘어
입력 : 2019-08-19 11:07:05 수정 : 2019-08-19 11:07:0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하며 수주목표 절반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11만3000DWT(재화중량톤수) 아프라막스급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총 7513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중 처음으로 올해 수주목표 절반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총 29척, 4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달러의 54%를 달성 중이다. 수주 선종도 LNG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동급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특히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다. 
 
LNG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하면서 고유황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클락슨과 DNV-GL, Lloyd 선급 자료를 종합해 2025년에는 세계 신조발주 선박시장의 60.3%(1085억달러)를 LNG연료추진선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ME-GI, X-DF)을 적용 함으로써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0척의 LNG 연료추진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LNG 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해 로이드 선급 인증을 획득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차세대 LN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실증 설비 구축에 나서는 등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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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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