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분기 영업익 968억원…"호텔델루나·스페인하숙·강식당2 덕분"
악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경영 실적 달성
미디어 부문은 작년 대비 15.4%, 영업이익은 25.1% 상승
입력 : 2019-08-09 14:04:41 수정 : 2019-08-09 14:04:41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CJ E&M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8일 한국채택 국제회계 기준(K-IFRS)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20.1% 상승한 1조 2604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상승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동종업계의 2분기 시장 환경은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 E&M은 사업 기초와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꾸준하게 강화해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과 수익 성장을 달성시켰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건 영업이익이다. 작년보다 25.1% 오른 365억원을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 '스페인하숙'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TV 광고 매출이 증가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확대도 유의미한 성장을 보였다. DIA TV, 티빙, tvN D의 디지털 광고 매출 증가, '강식당2'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판매 매출이 상승했다.
 
tvN '호텔 델루나' 포스터 / CJ E&M
 
미디어 부문은 매출액 작년 동기 대비 15.4% 상승한 4264억 원이다. '호텔 델루나', '날 녹여주오', '사랑의 불시착' 등이 콘텐츠 경쟁력 기반의 사업성장을 강화시키는 디딤돌이 됐다. CJ E&M 측은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커머스 부분도 상당하다. 취급고 1조 183억원으로 3분기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외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76억원과 36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3%와 6.2%의 성장을 보였다.
 
영화 부문은 어떨까. 매출액 6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2% 증가,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누적 관객 천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생충'의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34.8% 증가한 4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54%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CJ E&M이 준비한 콘텐츠는 풍성하다. '엑시트', '나쁜 녀석들:더무비' 등 국내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를 비롯해 미국,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자체 기획 콘텐츠를 확대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강화시킬 예정이다.
 
CJ E&M 로고. 사진/CJ E&M
 
이외에도 아이즈원,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음악 부문에서도 콘서트 매출이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 매출액 1538억,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2% 상승한 수치다.
 
이외에도 'TOO', '빌리프랩' 등 글로벌향 IP 확대해 사업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광고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과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IP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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