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현장경영' 시동…"첫 방문지는 반도체 후공정"
입력 : 2019-08-06 20:47:17 수정 : 2019-08-06 20:47:1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첫 현장 행보로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6일 반도체 부문 최고 경영진과 함께 충남 온양 사업장을 방문하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지난 5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사장단과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전국 사업장을 도는 ‘현장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 내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온양 사업장은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곳으로 차세대 패키지 연구개발의 중심 단지다. TSP 총괄이 지난 6월 1일자로 삼성전기에서 패널레벨패키지(PLP) 사업을 7850억원에 양도받은 바 있는 만큼, 이번 온양 사업장 방문은 소재부터 생산의 마지막 단계까지 고루 챙기겠다는 이 부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계획과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함께 방문한 경영진,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온양 사업장의 구내 식당에서 급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온양 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과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충남 천안 사업장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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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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