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등 35개 차종 4만여대 리콜
기아차·한국GM·BMW·혼다 등…리콜 전 자비수리시 보상
입력 : 2019-08-01 10:26:38 수정 : 2019-08-01 10:26:3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된 기아차 K5 등 35개 차종, 4만2320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차 K5 1만3435대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정지 차량과 충돌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왼쪽부터) 기아차 K5,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2.0 터보, 혼다 CR-V. 사진/국토교통부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은 전방 차량과의 거리 등을 측정해 차량·장애물과 충돌을 피하거나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오는 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한국GM의 올 뉴 말리부 2.0 터보 781대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주는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가속·주행 불가 현상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드라이브 샤프트 일련번호 확인 후 무상 수리한다.
 
혼다코리아의 CR-V 213대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재 같은 이유로 756대가 리콜 중으로, 이번에 대상 차량이 추가됐다.
 
BMW 520d 등 4개 차종 2만7482대는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 거리(오른쪽 바퀴와 왼쪽 바퀴 사이의 축 거리)가 허용 오차 범위를 초과해 리콜된다.
 
BMW가 신고한 후륜 윤간 처리는 1630㎜, 실제 측정값은 1596㎜로 34㎜ 차이가 났다. 현행 법규는 윤간 거리 허용 오차를 ±30㎜로 정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후륜 윤간거리 기준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BMW i3 등 20개 차종 22대는 신차 양산 전 생산돼 모터쇼에 출품되거나 이벤트 행사용으로 사용한 차량이 일반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함이 생겨도 확인하기 어려워 대상 차량 모두 재구매하는 리콜을 시행한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DS7 크로스백 2.0 128대는 고압 연료펌프·필터 불량, 푸조 508 1.5 등 126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 푸조 508 2.0 31대는 앞쪽 쇼바 스프링 파손 가능성으로 각각 리콜된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파니갈레 등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루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리콜 대상 차량 관련 정보는 기아자동차, 한국GM, BMW코리아, 한불모터스, 혼다코리아, 두카티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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