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용기 영공 침범에 유감표명 "기기 오작동…의도한 것 아냐"
입력 : 2019-07-24 11:42:22 수정 : 2019-07-24 11:42:22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러시아가 자국 군용기의 독도인근 우리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공 침범이 기기 오작동 때문이었으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러시아 차석무관이 국방부 정책기획관과의 대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국방부 측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며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번 비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고 중국과의 연합 비행훈련이었다"며 "최초 계획된 (비행) 경로대로였다면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은 물론이고 한국의 국내법도 존중한다"며 "한국 측이 갖고 있는 영공 침범 시간, 위치, 좌표, 캡처 사진 등을 전달해주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의도를 갖고 침범한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안과 관계 없이 한국과의 관계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 대리를 면담하고 러시아 군용기 한국 영공 침범에 대해 항의 하기 전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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