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비비안, 매각설에 상한가 기록
입력 : 2019-07-23 15:44:12 수정 : 2019-07-23 15:44:12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내 토종 여성 속옷 브랜드인 남영비비안(002070)이 매각 소식에 2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남영비비안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29.89% 오른 91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섬유·의복 업종은 소폭 하락했으나 남영비비안은 경영권 매각설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라자드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남석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75.88%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남 회장의 지분율은 23.80%다.
 
시장에서는 남영비비안이 해외 및 저가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하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1957년 고 남상수 회장이 설립해 60년간 '비비안' 등의 브랜드로 국내 여성 속옷시장을 선도했다.
 
그러나 최근 '원더브라'와 '유니클로'가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남영비비안의 매출은 지난 2017년 2094억원에서 작년 2061억원으로 1.58% 하락했으며 2017년 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작년 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순이익은 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남영비비안은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날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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