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상반기 운항 정시율 대폭 향상… 글로벌 13위
국제선 정시율, 작년보다 11.8%포인트 개선…국내선도 7.5%포인트 늘어
입력 : 2019-07-23 10:22:07 수정 : 2019-07-23 10:22:07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운항 정시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국제선 정시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8%포인트 증가한 83.8%, 국내선은 7.5%포인트 증가한 91.2%로 집계됐다. 운항 정시율은 계획된 출발시각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운항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대한항공은 정시성을 위한 전 부문에서의 투자가 뒷받침돼 운항 정시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해 운영상 여유를 도모했으며, 항공기 연결 패턴도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올 상반기 항공기 연결로 인한 국제선 지연 운항 건수는 1151건, 국내선은 910건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51% 감소했다. 항로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항공기 스케줄도 인접 시간대로 최대한 분산 배치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아울러 지난해 5월 말부터 동남아 항로, 12월 초부터는 중국 항로가 각각 복선화 되면서 관제와 관련된 지연이 4100건으로 전년 동기 6229건 대비 3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 터미널로의 이전에 따른 주기장 대기 시간 감소 및 인천공항 정시율 개선 등의 외부 요인도 대한항공 정시율 향상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가 집계하는 지연율 수치에서도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지연율은 계획된 출발 시간에서 이륙시각 60분을 초과(국내선은 30분)하는 기준으로 산정한다. 대한항공의 2019년 상반기 국제선 지연율은 2.0%로 작년 상반기 대비 4.1%포인트 낮아졌고, 국내선 지연율은 5.9%로 5.8%포인트개선됐다.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정시율 순위도 크게 높아졌다. 항공사 및 공항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가 계획된 시각 14분 이내 도착한 항공편을 기준으로 산정한 글로벌 항공사 대상 정시율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19년 상반기 정시율은 80.4%로 전세계 글로벌 항공사 중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34위(정시율 70.3%)에서 크게 향상된 수치다. 특히 6월 한 달 실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정시율 81.9%로 전 세계 글로벌 항공사 중 7위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의 목표로 지향하면서 운항 정시성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서 차별화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아경

친절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