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이번주 증시는 한은 금리결정이 좌우
일본 수출제재로 선제적 인하 당위성 확보…"증권업종·배당주 상승할 것"
입력 : 2019-07-14 12:00:00 수정 : 2019-07-14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오는 18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완화기조에 가세할 경우, 코스피는 2100선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070~2160포인트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어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앞서 지난주 코스피는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웃돈 것이 부담이 됐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무산 가능성이 제기돼 증시를 짓눌렀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상원 의회에 참석해 7월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특히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중간금리가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금리인하에 쐐기를 박자 코스피가 사흘연속 상승해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번주 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국내 수출과 투자, 물가상승 등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 제재로 7월 인하의 당위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7월 기준금리 인하도 확실시 돼 부담이 적다.
 
이에 대해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월의 의회 연설과 함께 기정사실화 수순에 진입했다는 점은 한은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기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간 수세적 대응으로 일관했던 한국은행도 이번 금통위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통화 완화 대열에 가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증시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경제 상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인하된다는 점에서 정책적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또 향후 재정정책을 펼치는 데 뒷받침할 수 있어 하방경직성을 담보해줄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 발표도 이뤄지고 있어 실적 호전 업종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약하다”며 “실적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라 좋아지는 업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으로 압축해라”고 조언했다.
 
또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저금리 수혜업종에 대한 투자도 유효하다. 한대훈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에 편승한다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수익률이 좋았던 증권업종과 배당주의 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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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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