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반려동물 등록제 시행에 '펫보험' 유치 경쟁
메리츠화재, 국내 첫 장기 펫보험 출시…삼성·동부·현대 등 잇따라 상품 출시
입력 : 2019-07-13 12:00:00 수정 : 2019-07-13 12:00:00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반려동물에 대한 의무등록제가 실시되면서 보험업계가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 비용 부담이 큰 동물병원 진료비와 수술비 등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갱신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가입연령은 0~8세지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또 지난달 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 청구 시스템'을 도입한 펫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하며, 반려동물이 사람을 무는 등 손해를 입힐 경우 배상 금액은 평균 500만원 수준이다.
 
DB손해보험은 강아지가 죽을 경우 장례비 3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월 3~6만원 수준이다.
 
이밖에도 삼성화재 '애니펫', 롯데손보 '마이펫보험', 한화손보 '펫플러스', 현대해상 '하이펫', KB손보 '사회적협동조합반려동물보험' 등이 출시됐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잇따라 펫보험을 출시한데는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의무화로 3개월 이상인 개는 반드시 등록신고를 해야 한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되면서 다음달까지 2개월간 자진신고 기간이 운영된다. 앞으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펫보험 시장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억원 수준이던 국내 펫보험 시장은 지난 2018년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의무제가 시행될 경우 반려동물에 대한 안정적인 정보수집이 가능해 보험 출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펫보험이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에 불과해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메리츠화재 펫퍼민트 보험과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 펫보험. 사진/각사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형석

어려운 금융 상식 펀(FUN)하게 공유합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