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정헌법 공개…김정은 '국가수반' 명시
입력 : 2019-07-11 18:09:40 수정 : 2019-07-11 18:09:4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수정·보충했다고 밝힌 사회주의 헌법 내용이 공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국가수반' '무력 총사령관'으로 명시하는 등의 변화가 확인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정 사회주의 헌법을 공개했다. 내나라에 따르면 국무위원장을 정의한 헌법 제100조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최고영도자이다"라고 명시했다. 기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영도자이다"라고 한 것에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표현을 추가한 것이다.
 
개정 헌법 102조에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무력 총사령관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고 명시했다. 기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는 것에서 ‘전반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북한 관영매체도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기존에 김 위원장에게 사용하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대신 '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호칭 변화는 김 위원장의 대내적인 권력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달 23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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