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튜브 마케팅 적극 활용…고객소통 강화
광고영상 제공 수준에서 직접 콘텐츠 생산으로 변화
입력 : 2019-07-11 14:42:57 수정 : 2019-07-11 14:42:57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내 은행들이 고객소통 강화 차원에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은행의 광고 영상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유튜브를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상품 정보나 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한편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활용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저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SC제일은행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고민이 머니'로 전면 개편하고 고객들의 금융 관련 고민을 비롯해 궁금증 등을 영상으로 해결해주는 전문채널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한 흥미 위주의 정보성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지식이 풍부한 고객을 위한 전문가 콘텐츠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지난 4월 유튜브 공식채널 'NH튜브'를 개설한 농협은행은 3개월 만에 구독자수 28만4000명을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직원 19명을 'NH튜버'로 위촉해 이들이 직접 본인의 재능을 살려 농협은행의 소식을 비롯해 금융상품 및 금융상식 소개, 재테크 상담, 스포츠마케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최근 마늘 및 양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대훈 행장이 출연한 홍보영상을 조만간 NH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KB스타뱅킹'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국민은행의 경우 최근 이벤트를 통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대화형 뱅킹 애플리케이션 '리브똑똑'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12명의 유튜버 중 2014년생 쌍둥이 자매인 '뚜아뚜지'를 국민은행의 디지털 모델로 최종 선정했다. 뚜아뚜지는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키즈 크리에이터로 최근 유튜브에서 '국민 조카'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해왔으나 대부분 광고 영상을 선보이는 수준이었다"라며 "최근에는 은행마다 금융교육을 비롯해 상품 및 서비스 소개 등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공식 유튜브 채널 'NH튜브'(왼쪽)와 SC제일은행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고민이 머니'. 사진/각 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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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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