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유전체정보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먹거리…기술표준 영향력 강화
입력 : 2019-07-10 15:18:34 수정 : 2019-07-10 15:18:34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초가 되는 유전체정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다. 해당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 모델로 꼽히는 주요 시장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4일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회의에서 의료정보 기술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유전체정보 분과위원회 간사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뉴시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4일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회의에서 의료정보 기술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유전체정보 분과위원회 간사국으로 우리나라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 관계자는 "유전체정보 분과위원회에서 담당하는 국제표준 제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해당분야 기술표준 영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사국 선정은 지난달 20일 세계 표준 주도국 도약을 위해 4차 산업 혁명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발표하고, ’국제표준 300·60 프로젝트‘ 세부목표를 설정한 이후 거둔 첫 번째 성과다. 배경에는 2014년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초기단계 부터 적극 참여해 ‘임상유전체 자료 교환을 위한 스펙’ 등 4종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지난 2년간 중국, 일본 등과 치열히 수임 경쟁한 결과라는 평가다.
 
국표원은 이번 간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내 정밀의료업계가  국제표준화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표준 선점 및 활용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표준적용이 예상되는 유전체정보 품질관리와 전자의무기록 템플릿 등 분야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유전체정보와 연관된 타분야 국제표준화기구 및 사실상 표준화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정보(ISO/TC 215)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작업 중인 국제표준의 약 20% (55종 중 13종)는 한국이 제안해 개발 중이다.
 
올해 11월에는 대구에서 열리는 의료정보 국제표준화회의를 국제협력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해당분야 우리 나라 표준선도국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유전체정보를 비롯한 의료정보 분야 국제표준 선점 노력들은 향후 표준화된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시장 창출의 촉매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산업-표준 연계강화를 위해 의료산업 영역에 활용가능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 기술개발시 관련 국제표준을 병행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표준 연계를 적극 추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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