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방)계층이동사다리 보강…장학금·임대주택 공급(종합)
중소기업 취업자에 교육지원…청년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입력 : 2019-07-03 15:54:32 수정 : 2019-07-03 17:59:41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계층이동사다리를 보강한다. 주거선호 지역에 청년들을 위한 저렴한 거주지를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자산형성 지원을 확대한다.
 
한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공공청사를 복합 개발(청사+근린생활시설+임대주택)해 청년들에게 임대주택과 신혼희망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공공청사 8곳을 복합 개발을 통해 주택으로 공급한 데 이어 추가 공급을 위해 후보지를 선정 중이다. 
 
노후주택 리모델링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역세권 고시원을 청년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청년용 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확대해 셰어하우스를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도 늘린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예정인 대학교 3∼4학년생, 전문대학 2∼3학년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장학금Ⅰ) 규모를 기존 3500명에서 더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대학에 갈 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후학습 장학금(희망사다리장학금Ⅱ)은 하반기부터 재직 기간을 완화한다. 기존에는 기업에 3년 이상 일하던 고졸 근로자를 대상으로만 이 장학금을 지원했다. 
 
취약청년들의 자립 능력도 강화한다. 내년에는 취약청년 근로자가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 지원하는 청년저축계좌를 출시한다. 또 저소득·저신용 청년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청년·대학생 햇살론Ⅱ을 선보인다. 전국 16개 오프라인 청년센터에서 장기구직자와 저소득층 등 구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1년 단위의 밀착 멘토링도 제공한다. 
 
청년들의 창의성을 고취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 청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정착시키는 '신직업 메이킹랩(Making Lab)'을 신설한다. 청년전용 창업 융자를 300억원 확대하고 청년창업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해 재정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산형성과 대출부담 경감을 통해 취약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신직업을 확산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의 희망 복원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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