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IoT가전 대규모 일자리 시장 열린다
산업부 기술인력 실태조사, 유망 산업 종사자 2027년 16.5만명 필요
입력 : 2019-07-02 11:00:00 수정 : 2019-07-02 14:07:45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물인터넷(IoT)가전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해당 분야에서만 2027년까지 16만5000여명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인력양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망신산업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저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의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IoT가전,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첨단신소제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5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명으로, 부족인력은 4183명(평균 부족률 3.7%)이다.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2027년에는 총 16만4840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2017년 말 대비 5만6267명이 순증가한 수준이다. 
 
일자리가 가장 확대되는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만7297명인데, 2027년에는 1만6382명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장비 분야의 일자리가 가장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고, 연평균 증가율은 시스템 반도체가  7.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전자공학(50.4%), 기계·금속공학(23.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보이며, 초고집적·이머징 메모리 개발 메모리 반도체 연구직과 인공지능·IoT의 기술 구현 반도체회로설계 시스템 반도체 연구직이 유망직종으로 꼽혔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는 2027년까지 2만1824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8065명(현원 1만3759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공학(34.4%)과 전기·전자공학(33.3%), 기계공학(16.3%) 전공자를 우선 채용할 전망이며, 유망직종으로는 투명성·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 소재 및 다양한 제품·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직이 꼽혔다.
 
현재 3만634명이 몸담고 있는 IoT가전 분야는 2027년에는 4만6744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1만6110명을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공학(69.0%)과 기계·금속공학(14.4%), 컴퓨터·통신공학(13.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고, IoT전자 기기 개발직과  IoT 제품/서비스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oT홈보안 전문직, IoT가전 빅데이터 분석직, IoT 융합서비스 기획직 등이 유망직종으로 거론된다. 
 
AR·VR 사업은 8년내 9017명이 필요한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현원 4782명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컴퓨터·통신공학(74.9%)과 전기·전자공학(12.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유망 직종으로는 가상 항공기·선박 등 체험 모션시뮬레이터와 가상환경 컨트롤러 및 감각재현 장비 연구개발직,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획자 및 디자이너가 꼽혔다.
 
첨단신소재 분야는 향후 1만1475명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 3만2101명이 근무중이지만 연평균 3.1%씩 성장해 2027년에는 4만3576명이 몸담고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분야는 화학공학(41.6%)과 금속·재료공학(22.2%), 기계공학(11.1%) 전공자를 선호하고 있으며, 섬유기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용도·성능·형태적 특성을 가지는 의류, 패션섬유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하이테크섬유 연구직이 유망 직종으로 주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2020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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