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10개사가 2007년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007년 952개 중소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신규 지정되었으며, 경영정상화를통해 1010개사가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4년 7월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 5257개사 중 2637개사(50.2%)가 경영 정상화됐다.
중소기업 워크아웃에 대한 2007년 국내은행의 금융지원규모는 총 3조 2462억원에 달하며, 이 중 만기연장은 2조 5542억원(78.7%), 신규여신 6628억원(20.4%), 이자감면이 103억원(0.3%)로 조사됐다.
만기연장 비중은 2004년 89.4%에 비해 10.7% 낮아졌고 신규여신 비중은 4.9%에 비해 15.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전체적으로 만기연장 비중이 감소하고 신규여신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워크아웃제도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채무재조정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앞으로도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은행들로 하여금 '채권은행협약'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공동워크아웃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mhpa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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