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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해외 악재로 낙폭 확대
2008-02-11 14:42:00 2011-06-15 18:56:52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 하락의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11일 국내증시는 12시 현재 54포인트 하락한 164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도 10포인트 내린 6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조정이유는 연휴기간동안 4-8%의 조정이 나타난 미국 등 선진국 증시와 인도 등 신흥시장의 하락때문이다.

미국 서비스업 지수의 급락과 끊임없이 제기되는 금융산업에 대한 나아가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조선, 해운, 기계업종과 수도권까지 미분양사태가 확대되고 잇는 건설업종이 크게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확대돼 12시 현재 2000억이 넘는 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도 추가적인 하락을 염두에 둔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쳐 시장의 낙폭이 커졌다.

종목별로 호재가 있는 한미약품, 케이피케미칼, 동국제강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수급악화로 인해 시초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중소형주의 선전으로 유가증권 시장보다 덜 빠지고는 있지만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유가증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인해 대형주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특히 NHN에 대한 매도가 시간이 갈수록 집중되며 5%가 넘게 빠지고 있어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는 종목에 대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아시아증시가 연휴와 공휴일로 모두 휴장하는 간운데 외국인 선물 매매에 따라 오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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