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채권형펀드 강세
입력 : 2008-01-28 19:59:00 수정 : 2011-06-15 18:56:52
최근 폭락에 가까운 조정장세에서 채권형펀드의 성과가 눈에 띈다.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최근 조정이 심했던 한달 동안 수익률은 채권형펀드가 1.58%로 주식형펀드의 -13.78%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SH신영투신운용의 'Tops국공채채권1'이 최근 한달 동안 2.95%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이어 같은 운용사의 'Tops적립식채권1'과 'Tops국공채중기채권1'도 각각 2.61%, 2.49%를 기록했다. 또한 6개월, 1년 수익률도 2.52%, 4.61%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에는 올 들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미국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 수익률이 많이 좋아졌다.

주식형 펀드가 6개월, 1년 수익률을 각각-16.02%, 26.09% 기록한 것을 볼 때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식형 펀드에 비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고수익은 아니어도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재테크의 수단임을 보여준 셈이다.

신건국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채권형펀드의 경우 금리는 내릴수록, 증시의 변동성이 클수록 그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앞으로 변동성은 커지고 각 나라들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채권에는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동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이는 최근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빠르게 개선되었지만 그 동안 금리가 급등락해왔고 향후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주식형펀드와 비율을 조정하면서 안전자산에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채권형 펀드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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