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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가 1540-1750 사이..IT,자동차 비중 늘릴 것
2008-01-29 15:05:09 2011-06-15 18:56:52
2월 국내 증시는 1540~17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악재의 여파가 선진국 금융시장과 채권금융, 프라임 모기지와 신용카드에까지 미치고 있고 국내 증시의 실적 전망과 수급 여건이 작년보다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겹치면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하면 현재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2월 코스피 지수는 1540~17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과 달리 다소 부정적인 실적과 수급은 현 주가가 이미 그 이상을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향후 시장의 개선 가능성을 5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미국이 경기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오일머니 등 국부 펀드의 공격적 투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재정 건전성이 높고 외환 보유고가 꾸준히 늘어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활성화에 따른 고용창출과 임금 소득 증가로 본격적인 내수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의 성장동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전체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실적전망과 수급여건은 포괄적인 측면에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에 미흡하기 때문에 조선, 기계, 철강, 운송의 비중을 낮추고 IT, 자동차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을 권유했다. 또한 통신, 제약,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를 고려할 것을 제시했으며 현금보유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뉴스 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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