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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상)정해구 경인사연 이사장 "복합위기 시대…하반기 이후 회복할 것"
국내 무역수지 적자, 올 하반기 이후 회복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단시일 종결 어려워"
에너지 수입가 급등…'투 웨이 전략'으로 극복해야
2023-03-13 06:00:00 2023-03-13 06:00:00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인플레이션과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는 침체를 겪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역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기는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은 지난 10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 시점을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해구 경인사 이사장은 "지난 2021년 3월 취임 이후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이 본격화된 대전환기를 보냈다"며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이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생하면서 탈세계회의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난, 인플레이션까지 야기됐던 복합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미·중 갈등, 러·우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에너지 대란,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매우 둔화됐던 시기"라며 "우리 경제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 특히 어려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어려워졌던 세계경제 상황은 올해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세계경제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우리 경제 역시 그럴 것이라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은 지난 10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 시점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모습. (사진=경제인문사회연구회)
 
그러면서도 에너지를 비롯한 공급망 위기의 여파, 중국 경제의 회복 정도, 미국 고금리 정책 여하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국내 무역수지 적자 행보에 대해서도 중국의 경제 회복을 전제로 "올 하반기 이후 회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해구 이사장은 "2월 20일 기준 올 무역수지 적자가 186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에너지 수입이 늘고 가격 하락으로 인해 반도체 수출이 줄고 대중국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중국이고 반도체 수출 역시 중국이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봉쇄로 침체를 면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이 예상되는 올 하반기 이후 무역수지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중국 경제의 회복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회복은 단기적이라 할 수 있다"며 "중국 수입시장 내에서 한국산 중간재와 최종재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중국을 통한 수출 드라이브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아세안 등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러·우 전쟁과 관련해서는 "세계 전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단시일 내에 종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러·우 전쟁의 양상이 1950년대 초 냉전시기에 발생한 한국전쟁의 양상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는 "한국전쟁은 남북 간 전쟁이기도 했지만 당시 공산주의 세력에 대항하는 자유진영의 대립이라는 점에서 세계 전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며 "발발 1년 후부터는 전선이 교착된 가운데 2년이나 지속됐다. 러·우 전쟁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름 냉방비 대란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정 이사장은 '투 웨이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에너지 수입 가격 급등에 대한 우리의 대처는 다음과 같은 두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는 에너지 수입 원가 상승에 맞춰 전기료와 가스비 등의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한편,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구에 의해 에너지 가격이 결정될 필요가 있다"며 "다른 하나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은 지난 10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 시점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모습. (사진=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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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대부분은 정해구란 자를 몰랐다 그래서 국정원댓글사건 여론몰이에 속았지. 언론기관에 공산주의자가 숨어들어가면 일어나는 여론몰이에. 속았던 국민으로써 분노한다. 김석규 전국정권 방첩국장의 입장문을 보니 ((정해구))란 자는 ' 한반도 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하지않고 북한 6.25 남침까지도 부정하며 국가 보안법 폐지주장과 북한의 남조선혁명이론을 지지하는 골수 반국가인물입니다' '정해구는 문재인, 임종석, 조국, 서훈등의 종북좌빠 끝판왕들의 지시를 받아 국정원 해체작업을 실행한 것입니다' (계속) 국민들 대부분은 정해구란

2023-05-25 11:49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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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전 국정원 방첩국장의 입장문중2---(이어짐)'당시 원장인 서훈과 함께 정해구등 좌빠일당은 국가최고정보기관의 메인서버를 열어 10년전 기억도 나지 않는 사안들을 선별적으로 끌어내어 일체 방어권 허용도 없이 일방적으로 직원 400여명을 조사하고 40여명을 사법처리시켰습니다' 댓글썼다고 여론몰이해서 사법처리할려니깐 정치댓글 약 0.0045프로비율이라 사법처리힘드니깐. 국고손실죄(10만원으로)1년6개월형을 적용받게 함.(유투브 팬앤뉴스에 나온 전국정원차장증언) 국정원을 왜 정치인들이 망가뜨려~!!!!!

2023-05-25 11:4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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