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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태원 소상공인·자영업자 현장 원스톱지원센터' 설치
현장상담·상권활성화 지원·정책자금 업무
재해확인증 신청 2월15일까지 연장…신청대상 확대
2023-01-16 12:00:00 2023-01-16 12: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태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16일 용산구청 4층에 현장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 현장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기부)
 
앞서 지난 12일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태원 상인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상인들의 고충·건의사항 등을 전달하고 답변을 청취할 수 있는 상주형 핫라인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즉각 이태원 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기부·용산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서울신용보증재단 4개 기관 합동 원스톱지원센터가 출범합니다.
 
원스톱지원센터는 이태원 경영위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정부·유관기관 지원내용에 대한 현장안내, 경영 관련 고충·건의사항에 대한 상담·답변, 고충·건의사항의 소관기관 전달·검토결과 답변 등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재해 중소기업 보증 등 정부 정책자금에 대한 상담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이태원 상권이 재건될 수 있도록 이태원 상인회 차원의 상권 활성화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유관기관 사업의 연계도 돕습니다.
 
한편, 용산구청에서 발급하는 재해확인증도 신청기한, 신청 가능 지역이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이태원1동과 2동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추가로 한남동, 보광동, 서빙고동, 용산2가동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기한은 2월15일까지며 재원여건을 고려해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해확인증은 오는 19일부터 원스톱지원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장관은 "중기부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고충·건의사항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강구해 실질적 대책을 만들겠다"며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이태원 상인분들의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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