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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태경케미컬, 탄산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 기대"
2022-12-20 08:48:40 2022-12-20 08:48:4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0일 태경케미컬(006890)에 대해 탄산 수요 증가와 증설을 통한 점유율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정적주가로 1만5800원을 제시했다. 
 
태경케미컬은 국내 1위의 탄산 가스 메이커 기업이다. 액체탄산, 드라이아이스 점유율이 각각 25%, 31%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대규모 증설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제품의 경우 비대면, 재택근무 등 생활방식의 변화로 밀키트와 같은 온라인 식품과 신선마켓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김예지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신선마켓 및 온라인 식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 및 구조적 변화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액체탄산은 선박 수주량 급증에 따른 선박 건조 용접용 탄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조선 수주 물량은 2021년 기준 전년대비 112% 급증했고, 2022년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3508만 CGT로 28% 등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조선업 발주는 환경 규제에 따라 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중공업 신규 고객사로 추가되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액체탄산의 반도체 부분 진출 기대감도 높다. 태경케미컬은 지난해까지 연 2000톤 규모의 액체탄산을 OLED를 제조하는 세정 공정에 공급했다. 해당 액체 탄산은 반도체 세정 공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세정용 액체탄산은 99.995% 이상의 초고순도를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현재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향후 원 5500톤 가량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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