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선진뷰티사이언스, 글로벌 점유율 기반 고성장 기대"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일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에 대해 높을 글로벌 점유율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정적주가로 7300원을 제시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의 화장품 원료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화장품 소재, 계면활성제, 아이레시피 등이 있다.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 26개국, 총 27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3.4%에 달한다.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6월 물류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여파로 다소 감소했다.

 

김예슬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공급이 재개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오프닝을 맞이하여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증가하고 전방산업이 회복되면서 올해 최대 매출액 6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향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줄고 있지만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경우 여전히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애국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한국 화장품의 중국향 수출비중은 축소됐다”면서도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경우 중국 자외선 차단 제품 10위 내 모든 업체에 자외선 차단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중국 로컬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 색조제품의 판매는 줄어든 반면 피부 건강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의 구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스크 규제가 풀리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스킨케어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전방 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선진뷰티사이언스도 직접적인 수혜를 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