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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25주년 기념 콘서트…국카스텐 하현우 게스트
2022-10-25 09:15:18 2022-10-25 09:15:1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솔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음악가 양방언이 기념 콘서트 ‘NEO UTOPIA 2022’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3~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4년 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양방언은 지난해 솔로 데뷔 25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된 바 있다.
 
소속사는 "비록 25+1주년 콘서트가 됐지만 기념 음원과 아날로그 바이닐 세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11월 21일 지니뮤직을 통해 신곡을 포함한 5곡으로 구성된 EP <NEO UTOPIA>가 공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일본 국적으로 이루어진 밴드가 참여한다. 일본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후루가와 노조미를 비롯해 사쿠라이 테츠오, 가와구치 센리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양방언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외에도 현악, 관악, 전통악기 등 다양한 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깊고 풍성한 사운드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양방언은 지난해 솔로 활동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 <Light & Shadow>을 선보였다. 1996년 <The Gate of Dreams>로 솔로 데뷔한 이후 작업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라이브 음원을 모은 ‘Light’와, 미발표곡을 포함한 영상작품 음원에 오리지널 신작을 더한 ‘Shadow’를 합한 음반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대표곡들 중심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양방언은 의사 출신의 재일 한국인 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다. 1996년 일본 음악계에 처음 데뷔한 이후 2000년대를 거쳐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락, 재즈, 클래식, 국악,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사운드를 융합하는 크로스오버를 선보였다.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으로 7장의 정규앨범들과 EP들, 기타 OST 작업을 내왔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로 ‘Frontier!’ 가 선정된 이후 2013년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에서 ‘아리랑 판타지’, 2013~15년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았다. 솔로 작업 외에도 각종 영화와 다큐멘터리, 게임과 콜라보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의 25주년 공연을 앞두고 전곡을 새로이 편곡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양방언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오랜 기간 서로의 팬으로서, 그리고 음악적 동료로서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지난 양방언의 평창올림픽 기념앨범 <Echoes for PyeongChang>에서 ‘정선아리랑 Rock version’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양방언 NEO UTOPIA 2022’ 포스터. 사진=엔돌프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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