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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 '잘못된 만남'
지난 2021년 아트바젤 행사에서의 인연이 불륜으로 발전
2022-07-25 11:44:07 2022-07-25 11:44:07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중앙)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법원에서 2016년 태양광 사업체 솔라시티 인수와 관련해 증언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테슬라 개인 주주들과 연기금은 솔라시티 인수 결정으로 테슬라가 손해를 봤지만,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진은 이득을 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이날 첫 공판이 열렸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절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브린의 아내 니콜 섀너핸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불륜 사건 이전 머스크와 브린은 '절친' 사이로 유명했다. 브린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머스크에게 50만 달러를 선뜻 빌려줬다. 이에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을 브린에게 선물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브린은 지난 2021년 1월 아내 니콜 섀너핸과의 이혼 소송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당시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브린은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섀너핸과의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혼 소송은 브린이 머스크와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지 몇 주 뒤에 제기됐으며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은 작년 12월 초에 벌어졌다고 매체에 전했다. 지난해 12월은 브린 부부가 별거를 앞둔 시기였다.
 
앞서 브린과 섀너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치와  3살 딸의 육아 문제로 2021년 가을부터 결혼 생활에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식통은 머스크와 섀너핸이 지난해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바젤 행사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불륜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브린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으나, 머스크와의 인연은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는 역시 지난해 11월 15살 연하인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 그는 질리스 이사 사이에서 나온 쌍둥이를 포함, 총 9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머스크의 부친인 에롤 머스크(76)는 의붓딸인 야나 베주이덴훗(35) 사이에서 두 아이를 가진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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