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투자 수단 부동산 보유 여부(왼쪽)와 투자 중인 상품 투자 예정 상품. 사진/직방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10명 중 3명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14일 직방이 지난달 10~24일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8.6%(278명)이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으며 '아니요'라고 답한 응담자는 20.8%(150명)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가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재테크,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278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 21.6% △토지 9.0% △오피스텔 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욕 6.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4%로 그 뒤를 이었으며 △코로나19 상황 17.5% △국내 대선, 지방선고 16.3% △인플레이션 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큰 이슈와 변수로 꼽힌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의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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