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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공식입장 “학폭 폭로자, 허위사실 인정·사과”
2022-01-07 17:18:16 2022-01-07 17:18:1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소속사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관련된 수사 결과와 학교 폭력 가해를 주장한 인물이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나은 소속사 DSP미디어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은 학교폭력 가해 의혹 수사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나은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게시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하여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소속사는 “A씨는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나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해왔고,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여 이나은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나은은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제가 사실이라고 적었던 그 글의 내용은 전부 허위사실이며 저를 포함한 그 어떤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나은한테 자격지심을 느꼈던 저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을 마치 정말 제가 겪었던 일인 것처럼 작성하여 이나은과 해당 소속사한테 정말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여러 댓글들을 보면서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조금 더 빨리 이 글을 작성해서 더 큰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했어야 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일이 벌어져서 무서운 마음에 글을 작성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처해 주었다고 제 잘못이 사라지게 아니라는 건 정말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서 아주 작은 거짓말이라도 남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인터넷에 무심코 올리는 글의 무서움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기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했다.
 
이나은 공식입장.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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