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한시적 AFPK 특별인증 실시

코로나에 자격실효자·정지자 대상…내달 3일부터 6개월간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한국FPSB는 29일 코로나19로 AFPK 자격이 실효되거나 정지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인증 프로그램은 오는 1월3일부터 6월30일까지다.

 

한국FPSB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AFPK자격시험에 합격하고도 소정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못했거나 자격을 취득하고도 교육 등 자격유지 조건을 충족치 못한 자는 7만5000명에 달한다. 

 

집합제한 등의 조치로 자격시험 합격 후 자격취득을 위해 필요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할 수 없게 되었거나 자격취득 후에도 매 2년마다 충족해야하는 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자격이 정지된 경우가 다수다. 또 자격시험 합격 후 3년이 경과하면 합격이 실효되므로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재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에 한국FPSB는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효나 정지기간에 상관없이 재시험절차나 50학점의 교육이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윤리교육 2학점을 포함해 계속교육 20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김용환 한국FSPSB 회장은 "재무설계사 자격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은 그간 엄격히 유지되어 왔으나 코로나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경우는 특별히 취급할 필요성이 있다"며 "2년 동안 자격취득에 애로를 겪은 많은 시험합격자들이 구제받아 생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FPK자격 미인증/미갱신 경과기간에 따른 학점. 표/한국FPSB

 

신병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