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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코스, ‘나노버블’ 주름·피부탄력 효능 입증
삼육대와 손잡고 더마코스메틱 시장 공략…첫 화장품도 출시
2021-12-15 12:37:38 2021-12-15 12:37:38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아이텍(119830) 자회사 삼성메디코스가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연구에서 주름개선과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나노버블(초미세 공기방울)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15일 삼성메디코스는 지난 10월28일부터 4주간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와 효능이 입증됐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나노버블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약 기반 코스메틱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코스는 지난달 17일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나노버블 기술이전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지난달 16일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나노버블 기술이전과 연구에 관해 공동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진/ 삼성메디코스 제공>
 
 
삼성메디코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삼육대와 협력하기로 한 나노버블 기술은 국내 첫 입증사례로 일반 앰플과 나노버블이 함유된 앰플을 비교했을 때 주름깊이는 130.27%, 피부탄력은 163.23%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나노버블의 기폭제 역할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노버블 기술은 특정 기체나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유효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농수산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더마코스메틱(피부과학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분야) 기술수요가 급증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지난해부터 삼육대학교 산학기업 앤투비 대표이자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 교수와 나노버블을 이용한 조성물 연구를 공동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병원그룹 CMG제약의 그레노스 콜라겐 앰플에 적용한 첫 화장품을 출시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도하는 융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결과를 토대로 많은 유효성분을 피부에 전달 가능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선두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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