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확장 정황"
영변 핵단지 위성사진 분석 보도
입력 : 2021-09-17 17:45:22 수정 : 2021-09-17 17:45:2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N은 상업위성 업체가 이번 주 촬영한 이미지를 토대로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위성 이미지에서는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건설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영변의 시설확장을 보면 무기 생산을 위한 핵물질의 증산 계획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 지역은 대략 1000㎡로 원심분리기 1000대를 추가로 수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며 “추가 원심분리기 1000대는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 공장의 역량을 25%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현재 사용하는 원심분리기의 성능을 높인다면 우라늄 농축 공장의 생산력이 상당히 강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NN은 미 당국자들도 북한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이 같은 상황 전개가 무기급 핵물질 증산 계획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비롯해 미 국방부와 국가정보국(DNI), 중앙정보국(CIA)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 핵단지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방사화학연구소의 변화를 지적했다.
 
영변핵단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북한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 공장 주변 위성사진. 사진/38노스·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권새나

권새나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