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VC포트폴리오)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나선 사이러스테라퓨틱스
글로벌 신약 개발 R&D산업 목표
차별된 맨파워로 성공적인 투자 유치
신약 발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갖춰
입력 : 2021-09-08 09:30:00 수정 : 2021-09-08 09:30:0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5일 14:5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임성지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다양한 신약개발 R&D 벤처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해외 진출을 위한 경쟁력까지 갖추고 성장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2021년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과 신약 도출 엔진(Drug Discovery Engine) 강화로 구조기반 신약개발(Structure Based Drug Discovery)의 연구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 대형제약사 연구개발(R&D)과 세계적인 연구기관 출신 신약 전문가로 구성되어 시리즈A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만큼 업계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CJ헬스케어 R&D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사이러스는 히브리어로 태양을 뜻하며 혁신 신약개발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제약·바이오업계의 태양이 되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 연구소. 사진/사이러스테라퓨틱스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만의 신약개발 목표
 
일반적으로 암은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양성 종양(benign tumor)과 악성 종양(malignant tumor)으로 구분된다.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리며 전이되지 않지만,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신체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으며, 흔히 암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암세포는 살아남기 위해 세포 자체적으로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미세환경 차원에서 다양한 경로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따라서 한두개의 암세포를 표적 치료해도 암은 생존해 다른 장기로 전이한다. 그러므로 암 관련 신약개발 벤처기업들은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표적을 찾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동시다발적 또는 지속해서 공격하는 치료 방안을 찾고자 한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현재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호전달 스위치 활성 분자, DNA 손상 및 수복에 관여하는 합성치사 분자, 세포주기 및 전사·해독조절 분자, 종양미세환경 조절분자 등 다양한 표적을 대상으로 저분자화합물, 표적단백질분해제, 항체결합유도 저분자화합물 등을 개발하는 8개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개발전략은 기존 치료방법으로 접근 가능한 표적에 대해 효능과 선택성이 개선된 Best-in class 저분자화합물신약, 기존 방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표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치료방법인 표적단백질 분해제, 항체결합유도 저분자화합물 등을 개발해 표적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 사진/사이러스테라퓨틱스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새로운 치료방법인 표적단백질 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차원을 넘어 질병 관련 표적을 분해해서 없애는 치료법으로 초기임상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병문 대표는 “항체결합유도 저분자화합물은 질병 관련 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현재까지 연구결과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현재 연구결과 가장 앞선 프로그램은 암세포 신호전달 스위치 조절 분자, 세포주기 및 전사·해독조절분자, 합성치사 분자 등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화합물신약과 표적단백질분해신약 개발 프로그램으로 2022년에 전임상 진입 1개, 전임상 후보물질 2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1년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과 신약 도출 엔진(Drug Discovery Engine)을 강화해 연구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외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자체 연구과제 도출로 창업 초기 3개에서 전체 8개 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확충했다. 또한, 신약개발 역량, AI 및 분자 모델링 등을 통합한 신약 도출 기반기술도 구축했다. 김병문 대표는 “사이러스의 신약 도출 기반기술을 ‘Cyrus Drug Discovery Engine’이라 명명했으며, 이 기반기술은 암과 관련성이 깊고 암 치료에 적합한 새로운 약물표적(Right Target)을 발굴하는 싸이패스(CyPath) 기술, 그리고 약물 표적을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싸이파인더(CyFinder) 기술로 신약개발의 성공률과 효율성을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차별된 맨파워로 글로벌 시장 도전장
 
동아제약 연구본부장, CJ헬스케어 R&D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신약개발과 R&D경영을 담당했던 김병문 대표는 연구과제 선정이나 Go/No-go(계속하느냐 중지하느냐의 결정) 과정에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할 경우 임팩트가 큰 혁신기술 연구과제가 투자 우선순위에서 후순위가 되는 과정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김병문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소규모 벤처기업들에서도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성과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벤처기업 투자 상황도 좋아지면서 평소에 같은 생각을 하던 이들과 함께 창업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 임원진. 사진/임성지 기자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주요 구성원 중 최고과학책임자인(CSO)인 한우석 부사장은 빅파마인 노바티스 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20년간 항암제, 항생제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신약 전문가이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인 김성진 부사장은 LG생명과학, CJ헬스케어 사업개발 헤드 출신으로 국내 사업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도입·수출 실적을 갖고 있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배철준 상무는 동아에스티(170900) 연구기획 팀장 및 개발기획 팀장 출신으로 R&D전략 기획 및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용철 상무는 미래에셋대우 IB부문 출신으로 투자, IPO(기업공개) 분야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이처럼 경쟁력 있는 구성원이 포진된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가능성을 고려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시리즈A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김병문 대표는 “외부 기관 투자자들을 포함해 대외적으로 회사 연구진의 우수성과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대해 인정을 받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연구진을 보강하는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구조기반 신약개발(Structure Based Drug Discovery)에 있다. 질병 표적 단백질에 결합하는 유효물질의 디자인, 최적화 및 약효 스크리닝은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의 기본이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컴퓨터 기반 약물 설계시스템(Computer Aided Drug Design), AI 및 분자 모델링, 정보 관리 시스템(Chemical & Biological Informatics) 등이 구축했으며, 핵심인력을 영입하면서 구조기반 신약개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김병문 대표는 “암세포 신호전달 스위치 조절표적에 대한 선도물질 도출 과정에서 단기간 내에 약효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선도물질 도출에 성공하면서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기반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며 “혁신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에 진입해 성과가 나오는 시점에 IPO를 추진하고 그 이후 임상개발 역량을 보강해 신약 발굴 역량뿐만 아니라 임상개발 역량까지 보유한 글로벌 혁신신약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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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지

정도를 지키며 신의로 행동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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